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1조3120억원···17분기 연속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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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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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작년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6조6220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3.5% 줄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부터 1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급협상 타결금 등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720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치로 전년에 비해 소폭 낮춘 88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치로 91억 달러를 설정했으며, 실제 12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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