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설 연휴 휴게소 식사 금지…"비대면 포장 이용하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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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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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등 스마트폰서 휴게소 검색 후 음식 주문·결제 가능

검색을 통한 주문・결제 방법 [그래픽=국토교통부] 



# 김 씨는 이번 설 귀성길에 식사를 걸러야 하나 걱정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과정에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 결제하고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걱정을 덜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모든 음식류는 포장만 허용된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휴게소 내 모든 메뉴에 대한 식사를 금지했다. 다만, 음식류는 포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도 할 수 있다. 또한 휴게소 도착 전에 음식을 미리 주문·결제가 가능해, 대기 시간과 함께 대인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앱(네이버, 페이코 등)을 통해 휴게소를 검색한 후 음식을 주문·결제하면 된다. ‘조리 완료’ 알림 메시지가 도착하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 166개 휴게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정부는 올해 안에 휴게소 전체(19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게소 테이블 또는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정부는 휴게소 내 방역도 강화한다.

야외 테이블에 가림판을 설치하고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또한 휴게소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발열 여부를 체크해야 하고 수기 또는 QR코드를 통해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이 금지되며 전국 휴게소에 출입 관리 안내를 위한 약 1300명에 달하는 인력을 배치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시설인 휴게소와 졸음쉼터에는 각각 502칸, 77칸 등 총 579칸의 임시 화장실을 확충한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 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을 이용하면 휴게소별로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유무 및 운영시간도 휴게소에 도착 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주유하는 동안 미납통행료를 비대면으로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셀프주요소 미납통행료 납부 서비스'도 현재 80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순재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비대면 사회로 변화에 발맞춰 고속도로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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