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목표주가 28만원 유지…반전 가능성 고려할 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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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1-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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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전기차 전환 속도 상향 등을 고려하면 반전 가능성을 염두할 때라는 이유에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1조53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0%가량 하회했다"며 "도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도매판매도 14% 감소하면서 물량이 부진한 탓이다.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매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과 원재료비, 운송비 등의 비용 증가도 발목을 잡았다. 생산 차질에 따른 물량 부진의 부정적 효과가 커서 인센티브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가격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 문제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실적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도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까지는 오미크론 변이와 완성차들의 재고확보용 주문 증가로 빡빡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는 반도체 업체들의 증산 효과로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교란 요인들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된 만큼 추가 악재보다는 향후 반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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