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격 배출가스 줄이기 나서... 환경보호·전기차 업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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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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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원 "2025년까지 에너지 소비량 2020년에 비해 13.5% 감소"

  • 신에너지차 판매량 신차 판매의 20% 되도록.. 재차 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 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을 줄인다는 게 골자인데, 이에 따른 신에너지차와 환경보호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14차5개년 계획(14·5계획) 기간 에너지 절약 및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종합공작방안’ (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중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에 비해 13.5% 줄이고, 암모니아 질소, 휘발성 유기물, 질소 등의 배출량도 2020년 대비 8~10% 이상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방안은 이와 관련 10대 중점 사업을 제시했는데 ▲녹색 업그레이드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도시 녹색 에너지절약 개조 ▲교통물류 에너지절약 및 배출가스 저감 ▲농촌 에너지 절약 및 배출가스 저감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 향상 ▲주요도시 오염물질 저감 ▲석탄 청정 고효율 이용 ▲휘발성 유기물 종합 처리 ▲환경 기반 시설 수준 향상 사업이다.

각 사업 별로도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제시됐다. 예를 들어 2025년까지 5억3000만t의 철강 생산 능력을 완성해야 하며, 대기 오염 방지 중점 지역의 석탄 난방시설을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특별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며,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공사를 지원한다. 또 에너지절약 목표 달성 여부를 심사해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지역에는 포상을 제공한다.

환경보호사업과 관련해서도 인프라 건설, 관련 기술 개발, 토질회복 산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안은 “한동안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배출 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및 보조금이 대대적으로 지원될 것”이라며 “관련 사업에 대한 대출 우대, 위험 보상 등 녹색금융 시스템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국무원이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신에너지차로 채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경보호, 신에너지차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시보는 이와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상하이전기(上海電氣, 상하이거래소, 601727), 생익과기(生益科技, 상하이거래소, 600183), 위명환경보호(偉明環保, 상하이거래소, 603568), 선전에너지(深圳能源, 선전거래소, 000027) 등을 꼽았다.

신랑금융은 비야디(比亞迪, 선전거래소, 002594),  창청자동차(長城汽車, 601633·상하이거래소/02333·홍콩거래소)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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