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바이오 연구개발에 2743억원 투입…전년比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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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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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15.7% 늘어난 274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바이오 분야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업부는 신약 개발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같이 예산을 늘렸다.

국가신약개발 예산이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461억원으로,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예산은 269억원에서 317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최신 플랫폼 백신 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와 대량 공정기술 개발에도 신규 예산이 편성됐다.

구조기반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에 30억원, 백신 원부자재·생산 고도화 기술 개발에 68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산업부는 의료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예산은 지난해 대비 120억원 늘어난 323억원으로,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지원에는 10억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바이오 분야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100%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기술 개발 등에도 36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이 밖에 범부처 전(全)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612억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기술개발에 21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에 56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예산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병원과 기업 간 공동 R&D 체계를 구축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의료기기 개발에도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기술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제1차 바이오 R&D 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 52개를 공고했으며, 사업별 심의위원회를 거쳐 추가로 사업 공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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