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첫 대회서 우승한 대니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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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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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시즌 LPGA 투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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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엘 강 16언더파로 우승해

  • 박인비 7언더파 공동 8위에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대니엘 강 [사진=AP·연합뉴스]

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2시즌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1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대니엘 강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을 3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6800만원).

아웃코스(1번 홀)에서 출발한 대니엘 강은 5번 홀(파4)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8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4)은 보기를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은 파를 적었다.

대니엘 강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1야드(22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83.33%(15/18)다. 퍼트 수는 29개로 안정적이었다.

이번 우승은 대니엘 강의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최근 우승은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으로 1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2022시즌 첫 승도 미국에 빼앗기고 말았다. 지난 시즌 한국은 국가별 다승 순위 2위(7승)였다. 1위는 미국으로 8승을 쌓았다.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12언더파 276타 3위,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유카 사소(일본)는 필리핀 국기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나왔다. 그는 9언더파 279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르다의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8언더파 280타 7위다.
 

대니엘 강을 축하해 주는 박인비(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34)가 7언더파 281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이후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다.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다. 이틀 동안은 추워서 샷감을 잘 느끼지 못했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상위 10위에 올라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퍼팅이 아쉬웠다. 샷감은 날씨가 추워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 수 없었다. 날씨가 좋은 이틀 동안은 샷감이 좋았다. 점검을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림(27)은 이븐파 288타 공동 15위, 박희영(35)은 15오버파 303타 26위, 이미림(32)은 20오버파 308타로 출산 이후 돌아온 교포 미셸 위 웨스트(미국·20오버파 308타)와 순위표 최하단(공동 28위)에 위치했다.

한편 이 대회는 유명인 50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야구 선수 데릭 로우(미국)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앨버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또는 이하 0점)에서 138점을 쌓아 우승했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9600만원),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1900만원)다.

2위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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