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어 아시아도 장악한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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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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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2022 아시안 투어

  • SMBC 싱가포르 오픈 FR

  • 버디4·보기2 2언더파 69타

  • 10언더파 274타 공동 2위

  • 상금 순위 1위·디 오픈 출전

티샷 중인 김주형 [사진=아시안 투어]

김주형(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 이어 아시안 투어 상금왕도 휩쓸었다.

2020~2022시즌 아시안 투어 최종전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 달러·약 14억90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1월 2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7403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한 사담 깨우깐자나(태국·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웃코스(1번 홀)로 출발한 김주형은 3번 홀(파4)과 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4)과 8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9홀 동안 보기 1개(15번 홀)를 기록했다. 나머지 8개 홀은 모두 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반에 강했고, 후반에 강하지 못했다.

김주형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2야드(257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9/14), 그린 적중률은 78%(14/18)다. 퍼트 수는 29개로 30개보다 좋았다. 홀당 퍼트 수는 1.61개다.
 

오더 오브 메리트 1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아시안 투어]

김주형은 이날 좋은 성적으로 두 가지 목표를 일궜다. 첫 번째는 아시안 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이 통합된 시즌에서 50만7553 달러(약 6억원)를 쌓았다. 2위 깨우깐자나(37만8972 달러)와는 12만8581 달러(약 1억5000만원) 차이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0년 노승열(32) 이후 12년 만이다. 김종덕(61)과 최경주(52)도 상금왕 출신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올해 150회를 준비 중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전날 밤 공동 선두였던 교포 김시환(미국)은 이날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4위로 밀려났다. 생애 첫 프로 무대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비오(31)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9위다. 시즌 재개 이후 상위 10위에 거푸 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종료 결과 다음(2022~2023) 시즌 개막전(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에 출전할 상금 순위 상위 30위가 결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상금왕 김주형을 비롯해 김비오, 위창수(50), 문도엽(31), 김홍택(29)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3명에 비해 2명이 더 추가됐다.

2022~2023시즌 아시안 투어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원)는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 위치한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7010야드)에서 펼쳐진다.

출전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그레이엄 맥도월(북아일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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