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北 ICBM 발사 재개 검토에 '일련의 동향' 표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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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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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 회의 개최…"추가 상황악화 가능성 대비"

사진은 북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전술유도탄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일련의 북한 동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반도 정세 안정과 대북 대화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도 대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청와대는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일련의 동향’이라고만 표현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해외진출 우리 기업 보호 등 경제안보 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상임위원들은 오미크론 급속 확산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사적 긴장이나 정정(政情)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여러 지역의 정세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 보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지난 2018년 4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선제적으로 선언했던 핵실험·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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