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콘텐츠 25편 쏟아진다…넷플릭스 "현재까지 1조원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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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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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사진=넷플릭스]

지난해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25편을 공개한다. K콘텐츠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19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25편을 공개해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130여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이 결과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로 한국 콘텐츠는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두 작품은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해 웰메이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넷플릭스는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났다.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와 높은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오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도 선보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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