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건강, 안전 등 세분화시켜 지원

서울시청[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가 1인 가구에게 2026년까지 5년간 5조5789억원을 투입한다. 건강과 안전,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시장은 18일 "서울시가 1인 가구에게 힘이 되어 드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1인 가구 지원은 오 시장의 1호 공약이다.  서울의 1인가구는 1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7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하자마자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시장 직속 전담 조직인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오 시장은 이날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인 시대, 1인 가구의 행복이 서울시민의 행복"이라며 "오랜 기간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설계되고 집행됐던 서울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홀로 사는 가구들이 느끼는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건강, 안전, 고립, 주거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1인 가구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건강 분야에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확대한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할 때 시간당 5000원을 내면 병원 방문부터 접수, 귀가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저소득층은 올해부터 당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6년까지 누적 이용자를 10만명까지 늘린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또 청년 1인 가구에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48.3%나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에 대한 안전도 강화시키기로 했다. 

시범운영 중인 '안심마을 보안관'을 2026년까지 51곳에 배치하고 골목길에 보안등을 '스마트 보안등'으로 전면 교체한다.

대학가와 원룸촌에는 CCTV를 2026년까지 2000여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어카메라로 문 앞 수상한 사람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범죄예방 장비 지원도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대화서비스'를 시작한다. AI가 중장년 1인 가구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와 운동 등을 관리해준다.

서울시는 외로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2026년까지 서비스 대상을 3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울증·자살 고위험군을 동네 의사가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료와 상담을 지원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우리동네돌봄단' 등도 확대 운영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최소 25㎡ 이상 면적이 보장되는 1인 가구 맞춤형 주택을 2026년까지 7만호 이상 공급시킬 계획이다. 또 1인 가구와 다인 가구가 어울려 사는 '세대통합형 주택모델'을 개발해 1300호를 공급한다.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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