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배상하라"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집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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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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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이 다가오면서 2만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일부 주주들은 손해배상 소송 청구를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강력 대응을 준비 중이다. 

1월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 주주들은 약 1500여명으로 파악된다. 

법무법인 한누리에 약 1천400명이 피해 소액주주로 등록했고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도 70여명이 등록했다. 법무법인 오킴스도 소액주주 40명가량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위임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결정 기한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까지 오스템임플란트를 실질 심사 대상으로 올릴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15일 더 연장될 수 있다. 등이 필요하면 15영업일까지 기간이 추가돼 늦어도 다음 달 중순께는 대상 여부가 가려진다.

만약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질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되면 곧바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재개된다. 워낙 큰 이슈가 진행 중이다보니 주가 약세 가능성이 크지만 정상화 노력 등에 따라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은 주가 약세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지만 결국 베스트 시나리오다.

만약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면 주식 매매 거래 정지가 연장된다. 관련 피해 구제는 더 늦어진다. 피해 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피해규모 추산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크고 시기도 늦어진다는 점에서 워스트 시나리오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주주들의 피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거래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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