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축소됐지만 ‘CES 2022’는 여전히 미래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회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우리 기업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139개 기술·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으면서 최대 수상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카테고리별로 623개 기술·제품에 수여됐는데 이 중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27.2%(170개)를 수상했다.

특히 헬스·웰니스 분야는 77개의 제품이 선정돼 전년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정확도를 높인 이미징 레이더, 라이다센서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제품이 다수 선정됐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 등이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지속가능성 분야의 수상 비중도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또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관련 기술의 수요가 커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분야 제품 19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우리 기업을 보면 대기업이 80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각각 4개와 55개를 수상했다. 수상 기업 수는 101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 혁신 노력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같은 수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위치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ICT 기반시설 등에서 타국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점이 혁신의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 가상현실 관련 제품이 세계적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우리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 분석 및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2’가 지난 1월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사진=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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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JAN 5-8 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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