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체 크레인 [사진=연합뉴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인 14일 경찰과 고용노동청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와 고용노동청은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현산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에서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해당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경찰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현산 현장소장 A씨(49)를 입건하고, 현장사무소 등과 하청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도 현장 책임자(안전보건 총괄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2일 하청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지만, 사고 현장 내부에 있는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은 추가 붕괴 우려로 출입이 통제돼 집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일부 안전이 확보돼 현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 소방본부 협조 아래 현장사무소 등을 진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부실 공사 여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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