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뷰] 맞수 '이재명·윤석열', 설 前 양자 토론한다..."대장동 포함 모든 국정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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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1-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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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박주민 민주당·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간 실무 협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동시에 양당은 토론 주제를 대장동 특혜 의혹에 한하지 않고 국정 전반으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을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관련 실무 협상을 위해 이틀째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 주관을 요청해 대선 후보 간 TV 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모든 국정 현안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먼저 국정 전반에 대해 토론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토론 일자와 시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성 의원은 "방송사에서 일정을 잡을 텐데 설 연휴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협의를 좀 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설 연휴 전이 원칙"이라고 못박았다.

양당 대선 후보 간 TV 토론 협의에 제3지대는 반발하는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3자 구도를 막으려 치졸한 단합을 하는 것"이라고 질타하며 안 후보까지 참여하는 3자 TV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양자 토론은 별개라는 입장을 전했다. 성 의원은 "지금은 양자 토론으로 얘기가 됐고 또 양자 간 협상한 것"이라고 말했고 박 의원도 "여하튼 이 테이블은 양자"라며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또 '4자토론을 하더라도 양자 토론은 별개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권혁기 민주당 공보부단장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쪽에서 토론 관련 제안이) 아직 없었다"면서 "국민의당, 정의당과 토론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다. 적극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의는 양자 토론 성사를 위한 협상이었으니 양자 토론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자 토론을 위한 방송사 실무회담에도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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