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부품 수주고 4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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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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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빈패스트와 1000억원 규모 하프샤프트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수주고 4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8500만 달러(약 1009억원) 규모의 전기차 하프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기록한 수주 금액은 4억 달러(약 4748억원)를 돌파하게 됐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하반기 빈패스트를 대상으로 55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같은 회사와 9300만 달러, 신생 전기차 업체 리비안 등과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억 달러 수주고 돌파를 계기로 최근 성장하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시장 영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생산된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은 지난해 20% 수준에서 2025년 약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기아, 다임러,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2025년부터 모든 신제품을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2025년 이후로는 더욱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전기차 부품시장 역시 이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부품사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금까지 종합상사기업으로서 쌓아온 영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과의 동반성장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빈패스트, 리비안 외에도 글로벌 유명 전기차사들로부터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전기차 부품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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