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 파악에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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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수습기자
입력 2022-01-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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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 수사 확대 예정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의 원인과 비리·비위 여부 파악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아파트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2명, 콘크리트 타설 하도급(철근) 업체 관계자 1명, 타워크레인 기사 1명, 감리 1명 등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1명 부상과 6명 실종을 초래한 붕괴사고 경위에 대한 기초 진술만 확보했다.

경찰은 안전진단 뒤 수색·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붕괴의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 뒤 부실시공 여부, 콘크리트 타설 구조안전진단 적정성, 공사계약 구조, 관리·감독 부실 여부, 건축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공사 전반의 안전관리와 비리·비위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지금까지 3명이 구조됐고 6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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