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 점검 후 실종자 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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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1-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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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31층 창호 공사 작업자 6명 실종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중인 고층아파트의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은 사고 직후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국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나선 뒤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선다.

12일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전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한 후 진입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타워크레인 붕괴, 외벽 잔대물 낙하 등 위험 가능성이 확인되면 안전 조치를 한 뒤 수색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6분경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발생했다.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됐으며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작업자 6명은 실종 상태다.

전날 소방 당국은 실종된 노동자 6명을 찾기 위해 건물 내부 수색을 나섰으나 140m 높이의 타워 크레인 지지대가 망가져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일시 중단했다.

실종자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이외 22개 업체 388명의 안전은 확인됐다.

광주경찰서와 서부경찰서는 순찰차 22대와 경찰관 229명을 현장에 투입해 2차 사고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광주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공사 관계자와 사고 목격자 등을 조사 중이며 작업계획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장 감식은 안전진단 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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