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36만9000명↑..."기저효과·수출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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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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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오전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36만9000명 증가했다.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6만9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4년(59만8000명)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정부의 지난해 목표치(35만명)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던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디지털 전환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0.5%였다. 다만 코로나 사태 여파로 도소매업 취업자는 1년 새 15만명 급감했다.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4만7000명) 역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6만5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개선된 3.7%였다. 2017년(3.7%) 이후 최소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3000명 늘었다. 이는 2014년 2월(90만2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지난달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공 국장은 "코로나 관련 악재가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업, 운수창고업 쪽에서 회복세가 있었고, 음식·숙박점업도 증가로 돌아섰다"며 "소매업이 여전히 어렵기는 하지만, 감소 폭은 많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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