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민항사 여객 수송량 2019년의 66% 수준에 그쳐
  • 대부분 민항사 2년 연속 적자 기록... 수익 향상 '절치부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 속 2년을 꾸역꾸역 버틴 중국 민항사들이 올해는 좀 더 허리띠를 졸라 매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1일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국 민항공작회의에서는 "지난해 중국 민항사의 화물 수송량은 732만t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7.2%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여객 수송량은 4억4000만명으로 2019년의 66.8% 수준에 그쳤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2021년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민항국의 올해 초 전망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민간 항공 산업에 여전히 큰 타격이 됐다. 특히 전통적인 성수기인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와 국경절 연휴 때마다 곳곳에서 터진 전염병 확산세로 손실이 컸다.

이에따라 10개 상장 민항사는 지난해 1~3분기 모두 315억 위안(약 5조9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아직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4분기 예상치가 지난 2020년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민항사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마저 나온다.

사실 이 같은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매각 및 인수합병 등으로 주인이 바뀐 민항사도 몇몇 있다. 

남산(南山)그룹 산하 자회사였던 칭다오(青島)항공은 칭다오 정부 소유로 국유화 수순을 밟았고, 윈난(雲南) 민항사 뤼리(瑞麗)항공도 우시(無錫)로 이사해 우시 정부 산하 우시교통그룹지주로 전환됐다.

중국 4대 항공사 중 한 곳인 하이난항공도 최근 파산 구조조정을 절차를 모두 마쳤는데, 항공 사업은 민영 기업인 랴오닝팡다그룹이 책임지기로 했다.

이외 다른 민항사들은 올해 만큼은 절치부심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출을 줄이고 수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샹항공(吉祥航空, 준야오항공, 603885, 상하이거래소)과 쓰촨항공은 기내식 유료화를 추진 중이다. 무료 기내식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30~50위안을 추가하면 업그레이드된 기내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더불어 탑승권 대리 체크인 서비스 등도 지샹항공과 뤼리항공이 각각 준비 중이다.

민항국은 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흑자 전환을 위해 항공권 가격 인상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항국은 올해 여객 수송량을 5억7000만명으로 늘리고, 화물 수송량은 780만t으로 늘려 전체적인 업계 상황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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