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구미형 일자리, 배터리 산업 도약 획기적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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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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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 참석…전폭적인 정부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공장인 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직원 및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지역 노사·민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024년 9월까지 4754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들어설 LG BCM 공장이 국내 최대인 연 6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6만t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의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 걸음 더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지만, 소재·부품 등 기초 생태계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면서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려면 핵심 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이 고용·투자·복리후생 등에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구미에서 6번째로 추진된다.
 
문 대통령은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 우수기업이 모인 경북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할 것”이라며 “구미 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산단 부지 50년간 무상임대,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제공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구미 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에 동반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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