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오미크론 우세종화 분수령···18세 이하 확진자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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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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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미접종 비중이 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향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는 18세 이하 연령대에서 확산이 이뤄지고 진원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376명 중 19세 이하 확진자는 878명으로, 전체 26%를 차지했다. 고령층 확진자 비중은 14.7%로 상대적으로 낮다.

손 반장은 “청소년 접종의 이득을 안내해 접종률을 높이고 청소년 집단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패스를 유지하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접종률 제고와 방역패스 확대가 가장 피해가 적은 유효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관련 대응 체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점유율이 10% 내외 수준이나, 높은 전파력으로 1∼2개월 이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5%를 기록했다.

권 1차장은 “많은 사람이 오가게 될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의 파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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