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반적인 매출 둔화에 규제도 겹쳐…목표주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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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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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사업부 전반의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1얼 10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오딘 매출 감소와 사업부 전반의 성장 둔화로 4분기 영업이익은 1774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5.6% 하회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언하트 스튜디오 편입은 영업이익 증가 요소지만, 두나무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벤처스의 임직원 상여 지급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임직원 스톡옵션 관련 인건비 일시 증가가 이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에 집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여당 대선 후보 역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대선까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카카오 역시 국내 규제 리스크를 피해 위해 해외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어 규제 이슈가 전환되기 전까지 대폭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의 자회사 상장은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도 픽코마와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상장을 통해 주요 사업부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이나, 핵심 자회사 상장에 따른 투자자 분산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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