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키친 이어 허닭·라인물류시스템 인수
  • 제품 생산·유통·물류 경쟁력 확보 박차
  • M&A기업과 내부시스템 통합 작업 집중

[사진=프레시지]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말 건강·특수식 기업 닥터키친과 합병을 시작으로 새해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연이어 인수했다. 다양한 분야의 제품 생산과 유통, 물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올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최근 허닭과 라인물류시스템과 M&A를 진행했다. M&A는 각 사간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허닭은 가공육, 볶음밥 등 간편식을 판매 중이다. 2020년 340억원 매출에 이어 작년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허닭의 온라인몰 ‘허닭몰’의 가입자는 70만명에 이른다. 허닭몰은 상품의 수요예측과 소비자 구매 주기·빈도에 따라 최적 상품을 구성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레시지는 허닭몰을 밀키트 제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닭이 보유한 AI 시스템을 프레시지와 닥터키친 자사몰에 도입해 온라인 판매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라인물류시스템은 전국 총 1만2000여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 냉장, 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출하액은 3600억원이다. 지난해 약 1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레시지는 전국 단위의 물류 시스템 확보로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비욘드 리테일은 식단 관리가 필요한 헬스장과 간편 메뉴가 필요한 PC방 등에서 장소와 목적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간편식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11월 닥터키친을 품으며 건강·특수식에도 손을 뻗었다. 닥터키친은 프레시지는 자사 인프라를 토대로 닥터키친 제품 생산량 증대와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프레시지는 대체육 시장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 7월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푸드’ 제품의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v2푸드 제품을 활용한 대체육 밀키트를 출시했다. 프레시지는 대체육 밀키트를 통해 건강 간편식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레시지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CJ푸드빌과 RMR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빕스 스테이크 2종과 파스타 2종도 새롭게 선보이는 데 더해, 매년 20여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 11월에는 CJ프레시웨이와 ‘B2B 밀솔루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2B 밀솔루션은 외식 전문 업장, 단체 급식소, 프랜차이즈 등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업자들이 손쉽게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 공정 간소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는 B2B용 간편식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사업이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에서 약 60%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1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1271억원까지 껑충 뛰었다. 2021년에는 2000억원을 달성했다. 프레시지는 전략적 M&A를 통해 연합전선 구축해 사업 영역 확장과 인프라 투자 이어갈 계획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각기 다른 역량을 보유한 식품 시장의 예비 유니콘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M&A 기업들과의 내부 시스템 통합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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