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새해 개장 후 나흘 연속 하락... 유동성 긴축 탓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07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하이종합 0.18%↓ 선전성분 0.59%↓ 창업판 0.98%↓

[사진=로이터]

7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4일 새해 첫 거래일을 시작한 후 나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포인트(0.18%) 하락한 3579.5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5.85포인트(0.59%) 내린 1만4343.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98%) 급락한 3096.8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1.17%) 내린 130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028억 위안, 7042억 위안으로 7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가전(2.11%), 금융(1.17%), 석유(0.49%), 석탄(0.02%)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인쇄·포장(-2.97%), 방직(-2.59%), 항공기제조(-2.47%), 전력(-2.34%), 발전설비(-2.31%), 농약·화학비료(-2.31%), 전자IT(-2.23%), 주류(-2.22%), 환경보호(-2.12%), 방직기계(-2.06%), 비철금속(-2.05%), 화공(-2.05%), 호텔·관광(-1.87%), 식품(-1.83%), 바이오제약(-1.7%) 가구(-1.66%), 전자기기(-1.65%), 기계(-1.38%), 조선(-1.27%), 제지(-0.9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 등이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4거래일 연속 유동성 회수에 나서자 금융시장의 유동성 긴축 우려가 확대,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7일물 1000억 위안, 14일물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총 1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4, 5, 6일에도 각각 2600억 위안, 2000억 위안, 1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4거래일간 모두 6600억 위안을 순회수한 것이다. 우리돈으로 약 124조3600억원 규모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74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하락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