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서 '자동차 도금강판' 생산...탕산시에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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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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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중국 내에서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을 시작한다.

포스코는 7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하강집단유한공사(河集 有限公司, 이하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河浦汽板有限公司, 이하 하강포항)를 설립했다. 양사는 이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톤(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착공식에 참석해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 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둥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둥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조감도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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