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캐나다, 프랑스, 미국, 영국, 호주,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 8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21일 재심의를 거쳐 입국 재개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람 장관은 "홍콩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에 놓여있다"면서 "지역 사회 확산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콩 사이클링 페스티벌 등 모든 대형 행사를 취소하고 크루즈 여행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5일 0시 기준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1만26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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