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울산시의 모습은?…'울산 2040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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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2-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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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

울산시는 5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울산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5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울산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된 '울산 2040 계획’은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미래신산업도시', '초광역거점도시', '그린안전도시', '포용복지도시', '창의문화도시' 등 5개 목표도시를 담고 있다.

'미래신산업도시'는 기존 주력산업을 스마트 대전환하고, 탄소중립·게놈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정보통신(IT)기반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의 스마트대전환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가져온다. 또한 수소,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울산 그린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의문화도시'는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미래 도시를 뜻하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영화도시, 아시아태평양 음악중심 구축, 국제 예술자유지역 조성 등 국제문화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안전도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고 국제적 수준의 회복탄성력을 갖춘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3+1) 신재생에너지 100 사업을 추진한다.

'포용복지도시'는 사회적 배제와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울산형 스마트 복지도시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 울산형 복지지원제도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초광역거점도시'를 통해 울산의 사회·경제적 영향권도 확대한다.
서부권은 영남권 산업혁신 거점으로, 북부권은 울산·경주·포항이 함께하는 해오름권 광역자족거점으로, 남부권은 산업·관광거점으로 조성해 '광역 신성장 거점'을 육성한다.

교통 측면에서는 트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위그선 등 미래교통 수단 활용을 강화한다. 아울러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2도심, 4부도심, 5지역 중심을 도로망으로 효율적으로 연계하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등 2개의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조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발표한 2040년 울산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과 함께 시행계획도 충실히 마련해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1월 6일 개관식을 갖고, 시민에게 개방돼 전시 관람을 시작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 중구 북정동에 위치하며, 3개의 전시실과 함께 공공미술관 최초의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을 갖추고 있다.

첫 개관 전시로 모두 5개의 전시가 마련됐다.

먼저 개관특별전인 '포스트 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가 4월 10일까지 열린다.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전시에서 백남준 작가의 '수풀 속 새장, 숲의 계시록'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또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 전시가 열린다. 사람과 생태,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울산을 주제로 아이들이 공감각적 예술 활동을 하는 체험전시로 5세부터 참여할 수 있고 7세까지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전시는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개 개관기념전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며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상상하게 하는 새롭고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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