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인텔,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2월부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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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1-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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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 "본격 생산 시작…현존하는 가장 빠른 프로세서"

인텔이 지난해 데스크톱 PC용에 이어 노트북용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을 내놨다. 자율주행차 칩 관련 계열사 모빌아이는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을 공개했다.

인텔은 5일 CES 2022 국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베이 호텔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프레스 행사를 마련하고 PC 및 노트북용 신형 칩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는 인텔7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i9-12900HK는 인텔 최초 고성능 하이브리드 설계를 탑재해 11세대 인텔 코어 i9-11980HK 대비 최대 40%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게임 구동 속도도 28% 빠르다.

20여 개가 넘는 H 시리즈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 파트너사를 통해 100여 종 이상의 노트북에 탑재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월부터 H-시리즈가 노트북에 탑재된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H 시리즈의 놀라운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가 높고, 수요가 폭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미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고, 제조사에서는 마지막 인증 과정만 남겨뒀다"며 "2월 1일부터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날부터 가장 강력하고 빠른 H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 시리즈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 밖에 U 시리즈와 P 시리즈 등도 올해 1분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H 시리즈는 모바일 프로세서 최초로 DDR5를 적용할 수 있다. 다만 DDR5 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DDR4도 함께 구현 가능하다. 이를 통해 DDR5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 시리즈는 게이머, 크리에이터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위한 제품으로 데스크톱 급의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에 포함된 U 시리즈와 P 시리즈도 공개했다. U 시리즈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용으로 설계됐다. P 시리즈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노트북용에 최적화됐다. 두 모바일 프로세서는 올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모빌아이는 CES 2022 현지 온라인 행사에서 자율주행차용 아이큐(EyeQ) 기술을 기반으로 한 SOC 신제품 ‘아이큐 울트라(Ultra)’를 공개했다. 또한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지커 브랜드와 2024년 레벨4 상용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360도 탐지 시스템 및 종방향·횡방향 통제를 위한 주행 정책이 탑재된 레벨2 이상 자율주행차도 출하한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및 수석부사장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컴퓨팅의 미래와 혁신 속도를 가속하고 있다”며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 제공하며 가장 빠른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성능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사진=인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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