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새해부터 최고점 경신...VN지수, 36일 만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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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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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1월 25일 이후 36일 만에...1525.58에 마감

  • VN지수 1.82%↑ HNX지수 0.02%↑

2022년 신년 연휴가 끝난 4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신고점을 세웠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0포인트(1.82%) 오른 1525.58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종가는 1500.08로 전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36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개장부터 투자자들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내내 압도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 종목에 현금이 유입했다"며 "대형주들의 동반 상승세 역시 장세를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BVS는 이어 "오는 4~11일 8일간 진행하는 국회 비정례 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종합 지원 정책이 향후 증시에도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자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향후 2년 간 347조동 규모에 해당하는 대규모 재정·통화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8조6160억동(약 1조502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순매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08개 종목이 올랐고 231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431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빈리테일(VRE) 등이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24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전기제품(-0.89%) △기계·설비제조(-0.68%) 등을 비롯해 4개 부문만 하락했고, 나머지 21개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유틸리티(4.59%) △부동산(3.23%)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마산그룹(-0.58%), 노바랜드(-2.2%)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빈그룹(6.2%), 빈홈(3.78%), 페트로베트남가스(5.93%) 등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11포인트(0.02%) 오른 474.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03포인트(0.91%) 상승한 113.72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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