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헝다 거래 중단 속 홍콩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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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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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중국 증시 새해연휴로 휴장

 

[사진=로이터]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중국과 일본 증시가 새해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 대만 증시가 엇갈리며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33포인트(0.66%) 하락한 2만3242.3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 중단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헝다그룹은 "홍콩증시의 주식은 거래를 중단하고 내부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거래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하이난의 새 명소로 기대를 모았던 인공섬 내 헝다 아파트에 무더기 철거 명령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 단저우시는 지난달 30일 헝다에 하이화다오 2호섬 내 건물 39개 동을 열흘 안에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하이화다오는 헝다가 하이난성 단저우시 해안에서 600m 떨어진 바다를 매입해 만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섬이다.  헝다는 이 곳에 박물관, 테마파크, 호텔,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 중 일부에 철거 명령이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른 헝다의 손실은 헝다의 손실이 77억위안(약 1조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대만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7포인트(0.28%) 상승한 1만8270.5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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