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KFC '종로점', 38년 만에 폐점…코로나19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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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1-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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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마지막 영업 후 3일 폐점

KFC 국내 1호점인 종로점이 문을 연 지 약 38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종로2가 경인빌딩에 있는 KFC 종로점이 이날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3일 폐점한다. 1984년 4월 개점한 지 38년 만에 문을 닫는 것이다.

KFC 종로점은 국내 1호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고, 강북의 소위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그러나 매장이 오래돼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게 들면서 결국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근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문을 닫는 등 상권이 다소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FC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974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었고, 영업이익은 7억7000만원으로 80.3%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28억원에 달했다.
 

KFC 로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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