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조사, 대구기업 78.8%… '2022년 사업계획' 수립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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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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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기업 2022년 사업계획 및 리스크 조사 결과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상승' 꼽아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제조업을 대상으로 ‘대구기업 2022년 사업계획 및 대·내외 리스크’를 조사해 78.8%가 2022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대구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지역 제조업 160개 사를 대상으로 ‘대구기업 2022년 사업계획 및 대내·외 리스크’를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조사한 결과는 78.8%가 2022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중 수립 완료로 응답한 기업을 대상 2022년 사업계획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8.8%가 ‘보수적 운영’, 42.2%가 ‘공격적 운영’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수립 완료로 응답한 기업 중 2022년 신사업 투자 계획으로는 응답 기업의 52.9%가 ‘기존산업의 확장’으로 답했고, ‘신규투자 계획 없음이 35.3%’, 신산업‧신기술분야가 11.8%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아직 수립하지 못함’으로 응답한 기업 대상 사업계획이 늦어지는 이유로 응답 기업 54.0%가 ‘시장 불확실성’으로 답했고, ‘위기 대응에 집중해 계획수립 지연’이 23.0%, ‘특별한 이유 없음’이 11.9%,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 검토 지연’이 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리스크 복수 응답으로‘원자재 가격상승’이 84.4%로 답했고, ‘코로나 여파 지속’이 55.6%, ‘부품 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이 38.1%, ‘국내, 미국 등 금리 인상이 27.5, ‘탄소 절감 등 환경 이슈 대응 부담’이 6.9%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선정국에서 중요 분야로는 10명 중 8명이 ‘경제 활성화’로 78.1%로 답했고, ‘부동산 안정’이 10.0%, ‘국제관계 대응’이 6.3%’, ‘정치 선진화’가 5.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2022년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재확산과 강화된 방역 조치로 지역경제가 하방 위험에 처해있는 만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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