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장기화에 올 GDP성장률 '또' 2%대…최근 10년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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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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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2.58%…작년 비해 0.33%↓

  • 도·소매 0.21%↓ 운송·창고 5.02%↓ 숙박·외식 20.81%↓

  • 내년 6~6.5% 목표

베트남이 제4차 대유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 중반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근 10년래 최저치다.
 
29일 베트남 국가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4.72%, 2분기 6.73%, 3분기 마이너스(-) 6.02%, 4분기 5.22%다. 
 

2011~2021년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변동 추이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세부통계에 따르면 도·소매 분야, 운송·창고 분야 등은 각각 0.21%와 5.02% 뒷걸음질 쳤고, 숙박·외식 분야는 20.81%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의료·사회복지 활동은 42.75% 증가해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은행·보험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 등도 각각 9.42%, 5.97% 증가했다.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투자 유치 및 상품 수출 부분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수출입 총금액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6685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수출액은 19%, 수입액은 26.5% 증가했다. 상품 무역수지는 4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본은 12월 20일 기준 신규 등록 자본, 조정 등록자본, 출자가치 및 주식 매입을 포함한 작년 대비 9.2% 증가한 3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 응우옌티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경제의 모든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3분기에 많은 주요 경제 지역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 것 등은 올해 GDP를 낮췄다. 이에 따라 올해 2.58% 연간 GDP 성장률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최근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를 6~6.5%로 설정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2021년 4분기와 연간의 사회 경제 통계' 회의에서 응우옌티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청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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