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원 "올해 동남권 최대 이슈는 '부동산'…내년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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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12-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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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1년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 발표

2021년 동남권 경제와 관련한 경제 워드 클라우드. [사진=BNK경제연구원]

올해 동남권 최대 이슈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 속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BNK금융그룹 산하 BNK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1년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부동산’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 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동남권 부동산 시장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2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생산차질을 빚은 '자동차', 3위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이 선정됐다. 4위는 글로벌 제조업황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조사됐으며 5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수익 급감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6~10위 키워드는 '수출' '일자리' '소비' '에너지' '친환경' 순이었다.

이번 연구의 키워드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추출되었으며 분석 대상은 2021년 1~11월 중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기사 총 3만0416건이다.

한편 내년 동남권 경제 키워드 전망 조사에서도 올해에 이어 '부동산'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조사에서 42.0%가 내년 주요 이슈로 부동산을 지목했다. 2위는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 출범 등 구축이 가시화된 '메가시티', 3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지역경제 전문가들이 내년에 주목받을 동남권 경제 이슈를 다양하게 제시했다"면서 "신공항, 세계박람회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중장기 과제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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