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사고도 예방하는 완전무인 CU,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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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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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한 안심스마트점포가 KISA 나주 본원에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도난이나 사고까지 방지하는 완전무인 편의점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본원에서 실증을 시작한다.

KISA와 BGF리테일은 안심스마트점포 핵심기술 국산화와 기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심스마트점포 실증환경'을 KISA 나주본원에 구축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 안심스마트점포는 물리적 위험이나 사이버보안 위험을 차단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무인 매장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무인점포는 절도, 무단침입 등 물리적 위험, 해킹 등 잠재적 보안위험이 있으며, 점포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ISA와 BGF리테일은 지난 9월 국내 무인유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이 보안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증환경을 함께 구축해 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된 실증점포는 KISA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실제 운영되며, 출입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실증 데이터를 생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인증, 도난방지, 응급상황 감지·대응 등 보안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사업자에게 제공된다. 또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에 대해서는 점포 내 제품·서비스에 적용해보는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BGF리테일은 '테크 프렌들리 CU' 1호점을 개점한 바 있지만, 해외 기술 의존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국내 스마트점포 핵심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KISA와 힘을 모았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국내 기술 기반 매장 구축을 목표로,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ISA는 실증점포에서 도출된 데이터로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향후 공모를 통해 판교 실증랩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IC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점포에서 보안 위험은 일반 소비자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물리·정보보안 모두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며 "무인매장 보안 기술에 대한 개발과 실증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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