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주 청년 1인가구 6만6807명… 소득 3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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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12-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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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 가구 형태 중 1인 가구 형태가 전체 65%를 차지하고, 거주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33.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세종시 청년 인구는 6만6807명으로 남성 3만3459명, 여성 3만3348명으로 집계됐고, 읍·면·동별 청년 인구는 동지역이 4만9274명, 조치원읍 9452명, 면지역 8081명 순이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원이 33.7%로 가장 높았고, 지역 청년 중 구직신청자는 6993명, 이들이 생각하는 취업 장애요인은 정규직 일자리 부족이 66%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지역 청년의 사회·경제적 삶의 수준을 파악해 통계 기반의 연구 기초자료 및 청년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2021년 청년통계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7일 공표했다.

청년통계는 통계작성 기관의 행정자료와 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로, 지난 2017년 처음 개발돼 올해로 5번째 작성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만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지역거주 청년은 전체의 18.8%에 달하는 6만 6807명으로 조사됐다.

청년 가구원수는 1인 2만 312가구, 2인 5226가구, 3인 3561가구 순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종으로 전입한 청년의 수에서 전출한 인원을 뺀 순이동은 4089명으로 파악됐다.

주택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33.9%로 가장 많았고, 전세 33.7%, 자가 24.2% 순이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보면 19세부터 34세까지 나이가 들수록 전세 비율이 높아졌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190명(1.8%), 장애인 등록 인구는 872명(1.3%)이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3만 1128명(46.6%), 공무원연금 8797명(13.2%), 사학연금 328명(0.5%) 순이다. 구직신청자는 6993명(10.5%)이었고, 희망하는 월평균임금은 200만~250만원이 2330명, 250만원 이상 2066명, 150만~200만 원 1553명 순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2만 198명(30.2%)이었고, 산업분류별로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순이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원이 33.7%, 300만~400만 원이 21.0%, 400만~500만원이 13.6%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비지출액은 100만~200만이 34.0%로 가장 높았고, 월 평균 가구 저축률은 '저축하지 않음'이 23.1%로 가장 많았다.

만성질환은 치주질환이 2만 83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염병, 정신질환, 관절염, 간질환 순이었다. 주요 6대 암 진료인원은 유방암(30명), 위암(10명), 대장암(8명), 자궁암(7명), 간암(4명) 순이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8489명이고, 여가활동 형태는 TV시청이 32.8%, 게임·인터넷검색이 15.9%, 관광활동 10.3%, 스포츠 활동 9.9%, 취미 자기개발 8.7% 순이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 결과는 실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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