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제대로 열릴까...코로나19 우려에 구글·GM도 불참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24 1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글로벌 주요 기업이 CES 2022 현장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12월 24일(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아마존, 메타, 트위터, T모바일, 구글, GM, 레노버, 인텔 등 42개 기업이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사진=CTA]

글로벌 기업의 CES 2022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3일 구글, 제너럴모터스(GM), 인텔, 레노버 등 주요 기업이 CES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화요일 아마존, 메타(전 페이스북), T모바일 등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불참 소식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CES 2022 무대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불참이) 구글 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 가상 기회(온라인 전시회)를 지원하기 위해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CEO의 기조연설과 신차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던 GM 역시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GM은 "CES 2022 일정을 디지털 접근 방식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신차(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를 포함해 주요 소식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CEO의 기조연설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T모바일에 이어 현장 기조연설이 두 번째로 취소되는 셈이다.

레노버, 인텔 등의 기업도 취소 발표를 이어갔다. 레노버는 "현장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인텔은 "보건당국과 논의하고,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현장 직원과 함께 디지털 퍼스트, 온라인 생중계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불참을 선언한 기업은 42개로, 전체 전시 규모의 7%에 해당한다. CES 2022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행사와 비교해 부스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열릴 전망이다.
 
한편, CES를 주관하는 CTA는 2022년 행사 정상 개최를 위해 자가진단키트와 귀국 시 무료 PCR 검사 등을 제공하는 등 방역수칙 마련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