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첫 내부승진 여성 임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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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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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경영·기획 부원장보로 승진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사상 처음으로 순수하게 내부 승진을 통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금감원은 22일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사진)을 경영·기획 부원장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임 김 부원장보는 1999년 전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된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임명된 최초의 여성 부원장보다. 금감원에서는 여성 임원이 몇 차례 있었지만 모두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된 사례다.

김 부원장보는 서울여상을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들어갔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야간으로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김 부원장보는 은행 감독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다.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맡았다.

올해는 지난 1월 불법금융대응단장에 임명돼 보이스 피싱 조직들을 단속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날 금감원은 김 부원장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의 국장급 간부를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중소서민금융 담당,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이 공시조사 담당,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소비자 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임명됐다. 4명의 신임 부원장보는 모두 1966~1968년생이다. 금감원은 점진적 세대 교체를 이룬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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