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LC510255’ 중국 임상 2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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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12-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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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LG화학]




LG화학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이 중국 임상 2상에 진입했다. 

LG화학은 20일 중국 파트너사인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트랜스테라)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4월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한 중국 시장 라이선스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의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알약) 신약이다. LG화학은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통해 과면역 반응 억제, S1P1 단백질에 대한 선택적 작용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중국 임상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트랜스테라 측에서 비공개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트랜스테라는 중국 현지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모집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글로벌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22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2800억원 규모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중국 내 궤양성대장염 유병자는 약 43만명으로 이 중 약 80%가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S1P1 수용체 작용제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 유명 신약 물질"이라며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LC510255를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 적응증을 확장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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