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 지진 후 여진 9차례…여진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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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원 기자
입력 2021-12-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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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이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제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4일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여진이 앞으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은 이날 지진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오후 8시 30분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9번이다. 규모는 1.5∼1.7 수준이다.

규모 4.9의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제주도 육상 또는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하다.

유 과장은 제주도 일대 화산 활동과 이번 지진의 관련성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주변 지역의 지진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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