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중·소형 종목의 거센 매도세 탓 VN지수 약세 전환…1476.02에 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14 18: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0.01%↓ HNX지수 0.63%↓

14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1%) 하락한 1476.02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대형주가 시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지만, 중소형 종목에서 강력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상승을 막았다"며 "전날 이어 이날 부동산주는 계속 시장 흐름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첫 사망자 발생소식이 나오면서 대부분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시장도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심을 다시 강화하며 거래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7조6530억동(약 1조4213억6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째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89개 종목은 올랐고 262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884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화센그룹(HSG)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80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1.86%) △광산업(-1.33%) 등을 비롯해 11개 업종은 하락했고, 나머지 14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농·림·어업(3.14%) △건설자재(2.19%)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0.3%), 빈그룹(-0.68%), 베트남투자개발은행(-0.44%), 비나밀크(-0.12%) 등 4개 종목만 하락했고, 빈홉(VHM)은 유일하게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화팟그룹(2.47%)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88포인트(0.63%) 내린 454.68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1포인트(0.19%) 하락한 112.09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