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 "인스타그램, 향후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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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1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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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2021년 인스타그램 결산 미디어 간담회

  • 메타버스 활용 전략 소개... VR·AR을 쇼핑 결합

정기현 메타 한국법인 대표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인스타그램 결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메타]


글로벌 빅테크 중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메타(전 페이스북)가 글로벌 쇼설미디어 ‘인스타그램’을 메타버스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같이 몰입감을 높여주는 콘텐츠 기술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새로운 커머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AR를 활용해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배치하는 등 실제 세계에 가상 콘텐츠를 적용하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정기현 메타 한국법인 대표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인스타그램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커머스가 점점 부상하면서 메타버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를 참신한 방식으로 소통하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숍’엔 실물 제품이나 디지털 제품을 구매하는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숍은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됐다.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제품까지 판매된다. 메타는 지난 10월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 2021’에서 가상공간에서 본 제품을 인스타그램 숍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숍에 있는 제품을 구매하려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한다.
 

올해 주목받은 인스타그램 새 기능. [사진=메타]

인스타그램은 AR 콘텐츠 제작 도구 ‘스파크 AR’를 활용해 이용자가 집 안에서 실제로 가구를 배치해보고, 메이크업이나 안경 시착 등도 인스타그램 앱에서 AR 기반의 가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더 일반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AR 적용 시 고객의 제품 구매 의향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메타의 패밀리 앱은 VR와 AR 기술을 통해 이용자 경험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새 장을 열고, 현실과 가상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 창작자들이 메타 플랫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고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하도록 해 미래 소셜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올해 폴로어 수가 많은 해시태그를 집계한 결과 △인테리어 △방꾸미기 △캠핑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글로벌 인기 해시태그, 인기 계정 부문에서는 K팝과 K콘텐츠의 인기가 입증됐다.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이 폴로어 수가 많은 대표적인 영문 해시태그에 선정됐다.

인스타그램이 올해 초 도입한 숏폼 동영상 편집 기능인 릴스에선 유머, 동물, 댄스, 푸드 등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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