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연말연시 전국일제 규제강화 조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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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쥰이치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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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규제 등은 일부 강화

[사진=인도네시아 보건부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해사투자담당조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활동제한(PPKM)의 일환으로 앞서 발표한, ‘(감염위험이 두 번째로 높은)3단계 규제를 24일~내년 1월 2일까지 전국에 적용하는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국일제 규제강화에서 현행의 감염상황 평가에 따른 규제로 변경한다. 한편, 입국조건과 상업시설 등에 입장 시 백신접종 조건 등은 일부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사투자담당조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검사 음성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는 출발 전 72시간 이내의 PCR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도착 후 10일간의 격리는 계속해서 실시한다. PPKM 담당부처인 내무부 공보실 관계자는 7일 NNA에, “규정은 현재 개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사투자담당조정부 발표에 의하면, 호텔과 쇼핑몰, 관광지 등에서는 정원의 75%까지 수용을 허용한다. 11월 22일자로 공포된 연말연시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내무부 장관 지시 ‘2021년 제62호’는 쇼핑몰과 관광지 등은 정원의 50%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제한했다.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정부 공식 애플리케이션 ‘퍼둘리린둥이(PeduliLindungi)’를 통해 2회 백신 접종을 나타내는 ‘녹색’ 카테고리를 제시해야 한다.

 

국내 장거리 이동을 위해서도 2회 백신 접종과 출발 24시간 이내에 검체를 채취한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유아에 대해서는, 항공로는 72시간 이내의 PCR검사, 육・해로는 24시간 이내의 신속항원검사를 의무화했다.

 

■ 자바・발리, 2회 접종 50% 돌파

루후트 판자이탄 해사투자조정부 장관은 6일 성명을 통해, 전국의 신규감염자 수는 하루 400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4일 기준 자바・발리섬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은 전체의 9%인 12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전국일제 규제강화를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바・발리섬 1회 백신 접종률은 76%, 2회 접종률은 56%에 달했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혈청조사 결과 인도네시아인이 신종 코로나에 대해 높은 항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오미크론’에 대해 루후트 장관은 초기에 발견된 남아공 사례를 보면,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비교적 낮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보다 정확한 데이터 파악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카르타도 중앙정부의 규제대로

아흐마드 리자 패트리아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는 7일 지역 언론에, 연말연시 연휴기간 행동규제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규제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카르타특별주 정부는 24일~내달 2일까지 PPKM을 ‘3단계’로 상향한다고 규정한 주지사 통달 ’2021년 제1430호’를 2일자로 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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