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6411번 버스 타고 민생 탐방..."거대 양당, 98% 시민 삶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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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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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국민들 이제는 속지 않아..... 선진국의 나라 만들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3주기 추모제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거대 양당 후보들을 향해 "98% 시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2% 가진 사람들의 세금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은) 힘겨운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고, 심지어 연일 노동 퇴행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세계를 불태우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일말의 경각심조차 없다"며 "'국민들은 어차피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뽑게 돼 있다'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진흙탕 대선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87년 민주화 이후에 34년간 지긋지긋하게 똑같이 봤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심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 민생 없는 대선, 미래 없는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이제는 속지 않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위기의 시대에 녹색 공존의 미래를 열어내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그런 후보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오늘부터 '심상찮은 버스'가 시민들 속으로 달려가서 말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여기에 있다', '노동이 있고, 미래가 있고, 시민의 삶이 준비된 후보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외쳐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 녹색시민들, 청년, 여성, 소수자, 장애인, 다양한 모든 시민들의 존엄과 꿈을 위해서 20년간 싸워 왔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있다'고 외쳐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피력했다.

아울러 "절대 땀을 배신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 누구나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개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향한 심상정 정부를 싣고 오겠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로 힘껏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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