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기업 2만개사 돌파… GDP 기여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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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1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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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가 2만번째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된 씨엔티솔루션 본사를 방문해 이노비즈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정국 씨엔티솔루션 대표(왼쪽 두번째), 김세종 이노비즈정책연구원 원장(왼쪽 세번째). [사진=이노비즈협회]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이 2만개사를 돌파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이 제도 도입 20년 만에 2만개사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비즈기업 인증 제도는 2001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당시 중소기업청)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견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을 제정하면서 마련됐다. 
 
제도 도입 당시 1090개사로 시작했으나 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 노력과 주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관리기관인 이노비즈협회,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우수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이노비즈기업은 국가 경제 기여도가 높다.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2019년 기준)은 29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총 수출액은 547억달러로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 54%를 담당한다. 총 재직 근로자는 약 78만1000명에 달한다.
 
이번에 2만번째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된 씨엔티솔루션은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정전기 방지용 탄소섬유, 플라스틱 전도체 등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응용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추가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20개사에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씨엔티솔루션은 일본업체가 주도하던 수소연료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분리판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정국 대표는 “2만번째 이노비즈기업에 선정돼 그간의 기술혁신 성과 결실을 맺은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노비즈기업으로서 해당 분야에서 끊임없이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국가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빛낼 2만개 이노비즈 인증기업의 탄생이 국내 경제사의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이노비즈기업이 더욱 성장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노비즈 인증제도 20주년을 맞아 이노비즈 2만개사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보는 이노비즈 인증평가 전담기관으로서 이노비즈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혁신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진출, 혁신성장(스케일업)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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