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빠진 정용진, 베이커리 다음은 골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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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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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교란' 상표 출원 이미지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갈무리]

자타 공인 골프가 취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골프웨어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골프 관련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세계TV쇼핑은 지난달 '시선교란(SISUNGYORAN)'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가 일주일 만에 취소했다. 당시 신세계TV쇼핑은 의류, 신발, 모자 등을 대거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내부적인 소통 오류로 인해 취소한 상태로 향후 다시 출원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TV쇼핑이 상표 출원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정용진표 골프웨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SNS를 통해 소통을 즐겨하는 정 부회장의 글이나 영상은 물론 패션, 소품도 이슈의 대상이 된다. 실제 정 부회장이 SNS에 올린 친환경 패션 브랜드 '올버즈' 운동복과 운동화 사진은 게시와 동시에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SNS에 화려한 골프복을 착용하고 '시선교란 작전'이라는 해시태그를 빈번하게 올리며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선교란'은 현란한 문양의 골프복을 입어 함께 골프를 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교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골프 관련 피드가 자주 등장하자 골프 관련 사업 진출설도 재차 불거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정 부회장 캐릭터와 이니셜 ‘CYJ’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시선교란작전'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미국 출장 중 골프채 장인 스카티 카메론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골프 사업 진출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자신이 관심 있는 상품이나 분야의 사진을 SNS에 직접 게시한 후 사업과 연결시킨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최근 오픈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역시 그 일환이다. 정 부회장을 모티브로 한 '제이릴라' 캐릭터가 SNS를 통해 자주 등장한 이후 베이커리 브랜드로 탄생했다. 

지난해 9월에는 ‘그레이트 뷰(Great view)’라는 피드와 강남 일대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 역시 럭셔리 호텔 ‘조선 팰리스’ 오픈을 암시한 게시물이었다. 또 SK와이번스 인수 직후 SNS에 ‘SSG 굿즈’라며 ‘SSG’가 적힌 다이어리와 골프공 등을 게시해 구단명에 SSG가 포함된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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