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최…'2년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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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최록곤 기자
입력 2021-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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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남강유등축제, 12월 4~31일 개최

  •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온라인 사전예약제 도입

2년 만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2월 4일부터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진행된다.[사진 = 진주시청]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진주 대표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진주시는 지난 달 제70회 개천예술제,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등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가운데, 오는 12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방역 모범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특히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서(48시간 유효)를 제출하면 되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들은 보건소 별도 발급서류를 지참하면 입장이 허용된다. 18세 이하자는 별도 증명 없이 신분증 또는 등본을 지참하면 입장할 수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포스터[사진 = 진주시청]

▲대형 유등 61세트 등 전시 위주의 안전한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체험을 대폭 줄이고 전시, 관람형 위주의 축제로 열린다.

‘천년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설치되는 61세트의 대형 수상등(燈)은 남강, 촉석루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한다. 망경 둔치에는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100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 모습과 건물 등을 재현 연출한다.

음악분수대에는 ‘백악기 인 진주’란 주제로 진주가 세계 최대·최고의 화석산지인 점을 특화해 20여 기의 공룡등(燈)이 전시된다. 

진주성에는 전통등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해 평화·화합·사랑·공존의 텍스트(text)등(燈)과 역사 주마등(燈)이 전시된 특별 존을 구성하고,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 캐릭터인 하모를 등(燈)으로 제작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유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지역예술작가와의 콜라보등(燈)도 마련된다.

시는 올해 체험 프로그램을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대체했다.

유등축제의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었던 ‘소망등 달기’ 대신 ‘실크소망등 키트’를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실크소망등 키트를 자신만의 소망문구로 꾸며 축제장으로 보내면 진주성 내 실크빛 둘레길에 전시된다. 

소망을 적어 남강에 직접 띄워 보내던 '유등띄우기'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발, 가상현실 속에서 소망을 띄워 보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또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인기 유튜버 ‘하모진주’를 초청, 유등축제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대표 드라마 종합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2월 4일 오후 6시 30분 K-POP 공연을 시작으로 배우 토크콘서트, 드라마세트장, 아트테이너 전시회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전시 위주의 콘텐츠를 강화했다. 예술 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지칭하는 말인 아트테이너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단계 별로 성장하는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설치미술작품도 전시한다. 

올해 12월 축제는 축제장 인근에 8개소 총 31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교통정리 인력으로 공무원, 봉사단체, 경찰 등 8000여 명이 배치된다. 방역체계 구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6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공무원, 경호경비 요원 등 5000여 명의 안전관리 근무자가 축제 기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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