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종 변이가 경제 회복을 늦출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내년에만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횟수가 줄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무엇보다 시장 인플레이션 압박을 높였던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빠른 금리인상의 명분이 줄었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매크로 글로벌 헤드는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대해)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미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변이가 생각보다 큰 파괴력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역시 '오미크론' 충격이 델타 변이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보스틱 총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경기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경기 침체 정도는 점차 약해졌다고 지적앴다. 이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와 비슷한 궤적을 따라간다면 경기 회복이 다소 느려질 수는 있지만 델타 변이 만큼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두 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았다. 이어 보스틱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물가 지표 급등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면서, 시장이 더욱 빠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일정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역시 유로존이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아직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70포인트(1.63%) 대폭 하락한 2만8283.92 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2만9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만8000선까지 무너졌다. 10월 13일 이후 최저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1.84%) 급락한 1948.48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99%, 중국 상하이지수는 0.2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장을 마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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