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금산인삼 약초산업 활성화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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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1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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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복만 의원 요청 의정토론회, 인삼약초산업 현황 진단 및 발전대책 논의

  • 삼업혁신위원회 구성·경작신고 의무화·소비자 친화적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제안

‘금산 약초시장 및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의회는 26일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금산 약초시장 및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복만 의원(금산2‧국민의힘)의 요청으로 개최된 토론회는 생산·가공·소비·유통·제도적 측면에서 ‘인삼약초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김영수 원장이 ‘금산 약초시장 등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금산군 문정우 군수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 원장은 ‘금산 인삼산업 발전대책의 비전과 목표, 추진방안’을 제시하면서 삼업(蔘業) 혁신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삼업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문 군수는 “금산 인삼약초산업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며 인삼 거래의 경매제 도입과 수급균형을 위한 경작신고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어 충남도 정낙춘 농림축산국장은 “인삼산업의 재배·유통분야 변화가 필요하다”며 민·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김현호 소장은 ‘금산 인삼약초 가치의 향상방안과 연구개발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백제금산인삼농협 강상묵 조합장은 인삼의 학교급식 및 군납, 젊은 소비층에 맞는 마케팅 등 인삼 소비 촉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금산국제인삼시장 정승철 조합장은 “제조된 인삼류 등의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고, 수삼의 명칭을 생삼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신산업주식회사 황광보 대표이사는 소비자 입맛에 친화적인 제품개발, 한류를 통한 외국 홍보 등 인삼제품의 수출·가공·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충청남도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금산 출신 도의원으로서 인삼약초산업의 절체절명의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며 “이번 의정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최적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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