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이사회서 여민수 대표와 함께 내정
  • 2011년 카카오 입사, 보이스톡 개발 주도
  • 국내 주요 금융플랫폼 성장, 회사 상장까지

류영준(왼쪽), 여민수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기반의 무료전화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 대표에 선임됐다.
 
카카오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공동대표와 류 대표를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에 선임된다.
 
류 대표 내정자는 1977년생(만 44세)으로, 건국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SDS에서 근무하다가 2011년 카카오로 이직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다.
 
2013년에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2015년에 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2017년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를 맡으며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시장에 안착시켜 국내에서 생소하던 테크핀 산업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에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 6자리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송금, 멤버십, 인증, 투자,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국내 주요 금융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류 대표는 네 차례 도전 끝에 카카오페이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그가 카카오 창업 초기에 입사해 회사의 기업 문화와 카카오톡, 커머스, 테크핀 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대표 선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발자로 시작해 기획, 비즈니스 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으로서 본연의 DNA를 살려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공동대표에 오른 여 대표는 카카오의 최대 실적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카카오는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지난 3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네이버의 분기 매출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아 한때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내년 임기 만료 후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분간 카카오 내 주요 사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과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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